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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신 예수님의 사역들

승천하신 예수님의 사역들

 

2018529John T. Lee

 

성경에서 죽지 않고 승천한 사람은 에녹과 엘리야와 예수님뿐이었습니다. 昇天(승천)이라는 말은 오를 승()’하늘 천()’이 합쳐진 말입니다. 하늘로 올라감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승천이라는 말은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는 이 세계를 넘어서 하나님이 계시는 영적인 차원의 세계로 올라가시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바로 승천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시어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시며 확실하고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나셨음을 나타내셨고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고, 가르치는 사역을 지속하셨습니다(1:3-8). 특별히, 예수님 승천의 놀라운 점은 부활하신 육신 그대로를 가진 채 하늘로 들리어 올라가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육체를 가지신 채로 머물고 계십니다. 물론 그 몸은 부활하신 영광의 몸으로서 음식도 먹고 마실 수 있지만, 영원히 병들거나 썩지 않는 몸이며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몸입니다. 인간 세계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몸이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체는 이제 앞으로 성도들이 변화될 영광스러운 몸의 첫 열매가 된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육체적인 부활이 확실한 것임을 제자들에게 계속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허상이나 환상이 아니라 확실한 사실임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교제하셨습니다(10:40-41). 또한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왕국에 대하여 가르치시며 그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며 기다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셔서 모든 권세를 가지게 되셨습니다(22:69; 1:20-22). 보좌 우편이라는 것은 우주 만물을 통치하는 권세와 영광의 자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셔서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이 땅에 계실 때나 조금도 다름없이 일하시며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만물의 주재자로서, 교회의 머리로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중보기도자로서, 성전 공사자로서 지금도 끊임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땅에 거하는 우리에게는 성령을 보내셔서 구속 사역을 완성해 가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사역은 끝났지만 하늘에서의 사역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마지막 하나님의 왕국의 완성을 위하여 사역하고 계십니다.

 

1)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계실 때 가장 비천해지셨고, 가장 낮아 지셨습니다. 얼마나 낮아 지셨습니까? 나실 때는 있을 곳이 없어 짐승들이 여물을 먹는 구유에서 나셨고, 사시는 동안에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을 나는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비천한 생활을 하셨으며, 돌아가실 때에는 세상에서 가장 낮고 비참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낮아지신 것 입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다음에는 하나님이 높이셨습니다. 하나님 오른편, 가장 높고 영광스러운 위치로 높이셨습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2:5-11).

2)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가장 높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서 주님은 만물을 그 뜻대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권세를 가지시고 만물을 복종케 하고 계시므로 이 세상의 모든 일 가운데 예수님의 허락 없이 되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의 돌아가는 일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모든 것이 그분의 다스리심과 조정하심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가 할 일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분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명령대로 사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28:19-20).

 

3) 교회를 보호하시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주님은 만물을 다스리실 뿐 아니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자신의 피로 사시고 그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돌보듯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돌보고 지키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강건한 오른 손으로 붙잡아 주시고 지켜주시기에 교회가 이 험난한 땅에서도 보존되고 유지되는 것입니다.

4)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과의 유일한 중보자로서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7:25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구원 사역이 최종 완성되기 전까지 주님은 쉬실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8:34).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승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큰 대제사장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지성소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옛날 구약시대 백성들도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사장을 힘입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제사장은 늘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고, 그 제사장 자신도 죄가 있으므로 자기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알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일을 자기 일처럼 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여 승천하신 우리 주님은 인간 제사장과 같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영원한 제사장이 되어 주실 뿐만 아니라, 죄가 없으시며 우리 연약함을 언제나 체휼하시므로 우리의 완벽한 중보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걱정과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 우편에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가장 대표적인 중보의 사역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일입니다. 로마서 8:34말씀은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이런 중보기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 땅에서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연약해져서 믿음이 약해지고 시련이 올 때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곳에는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하시는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5) 예수님은 우리가 거할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4:2에 보면, 부활 승천하신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이 땅에 계실 때 목수로서 집을 지으셨던 것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신부가 될 성도들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십자가 수난 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미 이것을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14:3). 주님이 예비하시는 신부의 저택은 이 땅의 호화 재벌이 가지고 있는 집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을 보면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준비하듯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하늘의 처소를 다 준비해 두실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 주님은 이제 마지막 재림을 위한 준비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하시며, 계속 성령을 부으셔서 능력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은 이제 예수님이 이 지상 사역을 완전히 끝내시고 대신 이제 본격적인 보혜사 성령의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예시해 준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는 육신의 모습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았지만 이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더 강력한 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떠나가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한 것입니다(16:7).